[오대산 사과창고 농사일지] 가을을 알리는 사과 수확하기

2022-10-06
조회수 665



안녕하세요 비건헬렌스입니다.

요즘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가을을 체감하고 있는데요.
가슴 설레는 사과 수확 시기가 돌아왔어요-!







한 달간 사과들은 더욱 탐스럽게 익었어요.

이번에는 다른 사과들보다 일찍 따는 아리수와 루비에스를 수확했습니다.




먼저 크고 탐스럽게 익은 이 사과는 아리수인데요.

진한 붉은빛에 단맛과 신맛이 조화롭고

저장 기간도 2개월 이상으로 3박자가 고루 갖춰진 사과랍니다.

껍질이 얇고 갈변현상이 잘 일어나지 않아 껍질 째 드셔도 좋아요.



아리수는 2010 농촌진흥청에서 직접 개발한 신품종 사과인데요.

Apple Research Institute의 글자를 따온 ARI와
한자인 빼어날 수(秀)를 합쳐 지은 이름이라고 해요.




아리수는 펙틴과 칼륨이 일반 사과보다 2배 가량 풍부하다고 해요.
우리에겐 컵과일이나 조각과일의 형태로 익숙해요.







매끈한 붉은빛이 루비 보석 같은 루비에스에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국내 최초 미니 사과라고 볼 수 있어요.



루비에스는 탁구공보다 조금 큰 크기인 한입 사과예요.
그래서 아이들 간식이나 캠핑용 과일로 좋아요.
여러분도 나들이에 하나씩 챙겨 가서 드셔 보세요!!




이번에 딴 사과들은 한입 베어 물면
시원하고 촉촉한 과즙이 입 안에 가득 퍼져
사과를 따는 동안 슥슥 닦아 4개나 먹었답니다...😂




오대산 사과창고에는 아직 따야 할 사과들이 많아요.
이번 달 하순에 시나노 골드를 비롯한 다른 사과도 딸 거예요.
한 해의 결실을 보며 수확의 기쁨을 마음껏 느끼려고 합니다.

오대산 사과창고 식구들이 모두 가서 사과를 따러 간 김에
풍류도 즐기고 온전히 가을을 느끼고 오겠습니다:)


다음 농사 일지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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